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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공지사항 게시판입니다 (게시판 보존기한은 5년입니다)

김덕천 교장선생님 이임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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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8-28 12:51

본문

존경하는 학부모님과

사랑하는 학생들에게

 

유난히 길었던 장마가 지나고 아직은 햇살이 따갑게 느껴지지만 멀지 않아 풍요로운 계절을 맞이하게 됩니다.

바쁜 생활에 치이고 정신없이 시계태엽에 맞춰 살아가다가도 가을의 넉넉함에 접하게 되면 한없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길지 않았던 기간이지만 제게 서울공연예술고는 그런 정감 넘치는 고향 집 같은 곳이었습니다.

 

저는 취임 후 편견과 선입견 없이, 원칙적이고 합리적이며, 많은 의견을 수렴하여 성실히 학교 경영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요구되는 변화의 흐름에 맞춰 학교에서의 저의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생각해 왔기에, 이제 이런 고향 집 같은 서울공연예술고를 떠나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가족처럼 위해주시고 음으로 양으로 많은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던 우리 서울공연예술고 학부모님, 희망과 열정으로 학업에 충실했던 우리 사랑하는 학생들과 이별을 하려 하니 마음이 무겁고 못한 일들에 대한 아쉬움만 남습니다. 하지만 저를 믿어주시고 격려해주셨던 분들을 위해서라도 나름의 평범한 인생을 더욱 열심히 살겠습니다.

 

그동안 우리 학교는 모든 교직원이 일치단결하여 여러 가지 어려웠던 난관을 잘 극복하였고 학생들을 위한 교육환경을 개선해 왔으며, 학교 혁신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특목고 지정 유예를 통해 학교에 무엇이 요구되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나중은 창대하리라라는 성경 말씀처럼,

향후 우리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는 새로운 변화로 일취월장하여 대중예술을 선도하는 명문 예고로서의 명예를 이어 나갈 것입니다.

 

항상 진심 어린 마음으로 격려해주시고, 도움을 주셨던 많은 학부모님들과 천진난만한 웃음으로 활력을 넣어주었던 우리 학생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비록 학교는 떠나지만 마음 변치 않고 학교 발전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마땅히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는 것이 도리인 줄 아오나 서면으로 인사를 드리게 됨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에 은혜가 충만하기를 바라며,

가정과 직장에서의 모든 삶이 보람되고 행복으로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 8.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장 김 덕 천 드림